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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이 피기 시작한 날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61회 작성일 21-07-14 12:07

본문

백일홍이 피기 시작한 날에

                                                      - 예솔 전희종-

염천의 개막을 알리는 초복날

삼계탕 잘한다는 변두리 식당가는 길

배롱나무 가로수 가지 끝에

진분홍 여름 불꽃이

수줍게 타오르기 시작 했네

 

여름의 한복판에서 끝자락까지

삼복더위가 지겹지도 않나

뙤약볕 아래서 더 정열적이다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여름 내내 혹서와 사랑을 나누다 보면

가을이 온다지

 

장미처럼 화려하지 못하고

백합처럼 순결해 보이진 않아도

여름 내내 활활 타는 그 정렬은

가히 불꽃 사랑이더라

 

지루한 장마도 견뎌내고

혹독한 태풍도 이겨내며

백날을 피우려면

얼마나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까

 

한 송이, 한 송이

서로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빨간 여름을 태우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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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미루샘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일홍 나무는 가장 늦게 잎이 나고 가장 빨리 낙엽이 지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그 꽃은 여름 한철을 온전히 피고 지다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꽃도 지고 잎도 지기 시작하여
일 년 중 거의 반을 잎없이 사는 서글픈 나무다. 
그래서 옛 선비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묘지 옆에  심어 놓고 생전의 모습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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