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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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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17회 작성일 21-07-14 13:44

본문



매미가 운다

 

벌써 울면 얼마나 울다 가려고

여름이 감감 한데

숲을 잃은 매미가

방충 창에 붙어 울고 있다

가슴 아프게

가여워라. 칠 년여 고행 끝에

숲을 만나지 못하고

방충 창에 붙어 있니

창문 열고 맞아 주지 못해 미안

정말 미안해 매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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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 이른 감이 있지만,
더위가 날로 위세를 부리는 요즘입니다
매미의 첫 비행이 방충망이라서 마음이 아픕니다.

시인님!
여름 나기 잘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의 변이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건강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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