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나무/은파---[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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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탱자나무
은파 오애숙
꽃을 감싸기 위한 가시런가
줄기에 뾰족 뾰족하게 긴 가시가
여기저기 돋았던 추억의 나무
열매가 맺히면 네 향그러움
동구 밖 까지 피어오르던 그 기억과
일렬로 심어놓고 다듬은 울타리
화사하게 피어난 너의 모습과
은은하여 멀리까지 퍼져가는 그 향기
꽃말 자체가 추억이 되었는지
싱그런 푸른 숲에 누워있을 때
문득 어린 향내음 휘날리는 가슴에
풋풋한 소녀 해맑게 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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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시를 재구성하여
연시조로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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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나무/은파 오애숙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탱자나무를 예향과 다르게 표현하셔서
멋지고 아름다운 시를 쓰셨네요
밝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네요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십시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어서 오세요. 우리 도지현 시인님,
어린시절 사실 그곳이 어디였는지
기억 나지 않습니다. 너무 어린나이라
지방에 놀러갔는데 귤이 었는지 사실은
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너무 어려서
달콤한 귤인줄 한 입 깨문 순간 너무 시어
어쩔줄 모르는 모습! 재밌다고 손뼉쳤던 모습
떠올라 쓴 시랍니다. 이곳에는 집안의 정원에
한 두 그루 과일 나무들 심어 놔 때가 되면
열매가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매 맺혀 가서
잊혀진 기억 가슴으로 휘날려 그 옛날이
그리워며 고국이 많이 그리워 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