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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도단 言語道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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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9회 작성일 21-07-18 06:56

본문

언어도단 言語道斷 / 차영섭


  과일 맛,

  꽃향기를 말로 표현 할 수 있는가?

  사랑하는 감정,

  행복한 느낌을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


  기막힌 공덕,

  이심전심으로 소통하는 느낌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꽃잎이 떨어지는 광경,

  단풍 든 나뭇잎을 바라보는 그 나무의

  감정은 어떠할까!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속마음의 교집합,

  안쓰러운 표정이나 어쩔 수 없는 조용한 안절부절,

  언어가 끊긴 바로 그 길이 언어도단의 진리인 듯싶다


꽃나무가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면서도 신비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듯이 인간도 그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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