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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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의 하늘
ㅡ 이 원 문 ㅡ
들어오는 뭉게 구름
산자락 끝 매미 울음
혼자만의 이 들녘
누가 나를 보겠나
더워 벗은 윗도리
옹이 끝에 걸치니
보는 눈 시원히
바람에 흔들 댄다
적막의 원두막
여름날 뜨겁다 한들
이 보다 더 뜨거울까
벼 포기 속 논병아리
매미 울음 늘어지고
하품이 내리는
무거운 눈꺼플
그 잠깐 스친 단몽
잃어버려 아쉽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림 시절엔 원두막에 대한 추억이
제법 많았지만
요즘엔 원두막 구경하기가
전원주택 아니면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늘 아침
열대야도 무척 덥습니다.
시향이 풍기는 원두막의 하늘을 감상하면서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이곳도
더위가 심해
정신을 못차릴 정도
덥습니다
늘 건강속
향필 하시길
두 손아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