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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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
藝香 도지현
참 오랜 시간을 같이 살았다
한 둥치에서 같이 나온 연리지처럼
나뭇가지가 얽히고설켜
어느 가지가 어느 가지인지 모를 정도로
서로가 한 몸처럼 살았었지
언제나 서로가 한 곳으로 시선을 맞추고
다른 곳은 곁눈질도 하지 않았었지
마음은 어찌 그리 잘 통했을까
언제나 영혼의 교류가 있는 것 같았어
우린 항상 텔레파시가 통했어
젊음을 그렇게 보내고 이제 늙고 병들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
그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보람될까
살면서 모든 것은 빌려 썼으니 잘 썼다 하고
광채 나게 씻어서 후세에 전해주어야겠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모든 삶은 꿈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
살면서 모든 것은 빌려 썼으니 잘 썼다 하고
광채 나게 씻어서 후세에 전해주어야겠다.
귀한 시향이 풍기는 시어를 마음에 담으며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가까운 사람이 하나 둘
하늘의 부름을 받노라니
문득 나의 생은 어디까지 일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왕이면 남은 여생을 하고 싶은 일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날로 충만하면 좋겠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빌린 연장 도구는 깨끗이 씻어놔야 예의에 어긋나지 않나 봅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녜 그렇습니다. 시인님
[젊음을 그렇게 보내고 이제 늙고 병들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
그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보람될까
살면서 모든 것은 빌려 썼으니 잘 썼다 하고
광채 나게 씻어서 후세에 전해주어야겠다]
시인님의 시향 잠시 생각해 보며
은파는 그대도 돌아갈 하늘나라의 참소망
가슴에 피어 온누리 휘날리려고 노력하며
살려고 늘 기도 하고 있답니다요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내 주님께 중보 기도 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돌아보면 꿈같지요?
누구에게나
그날이 올테지요
미리 준비 하시는 시인님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