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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휴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78회 작성일 21-07-24 09:22

본문

솔솔바람

 

이석구

 

 

솔솔바람

얌전히 내게 다가와

잠시 눈감아보라 하네

 

인생 뭐 그리 바삐 사냐고

기웃기웃하면서

하늘의 달과 별과

잠시 쉬어도 가라 하네

 

사는 게

한눈팔지 않고

곧장 달려만 간다고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란 것을

 

달나라에 누가 사냐고

은하수 너머에는 또 뭐가 있냐고

어릴 때 갖곤 했던 그 물음이

얼마나 진지하고 소중했던 것인가를

 

솔솔바람

얌전히 내게 다가와

이제는 잠시

사색에 잠겨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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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시인님 어릴 때 달에 토끼 산다고
아폴로 11호가 발사하기 전까지 은파
그렇게 생각했던 유년시절이 있습니다

바쁘게 살다보니 세월이 이리
빠르게 지난 간다는 것을 요즘들 새삼
느끼며 살고 있어 정신을 차리려 긴장
하고 있답니다. 이곳 지역은 하루에서
변이 바이러스 1000명 정도 확진자가
생기고 실제 주변인들이 세상 하직해
비보도 많이 들려 오고 있어 오는 순서
있어도 가는 순서 없음 뼈져리게 느껴...

제가 지금 외출 하다가 잠시 머물러
태래 난초를 올리고 수정하려던 중
댓글이 들어와 답신드리고 작품을
올리셨길래 홈피에 들어 왔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휴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휴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미국에 계시군요.
이국땅에서 작품활동 하시느라 힘드시겠어요.
우선 늘 건강 기원드립니다.

맞아요.
어릴적에는 달나라에 토끼가 살고, 떡방아도 찧는다고 생각했었지요.
... 순진했던 시절... 그 순진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가를
나이가 든 지금에서 느끼는 때가 많아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고,
늘 건필, 향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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