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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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15회 작성일 21-08-10 03:31본문
* 벗 *
우심 안국훈
별빛 스러지는 새벽
겸손해진 호수와 달리
험난한 세상살이
벗이 있어 지낼 만하더라
근심 걱정 다 내려놓고
술 한 잔 나누면서
오고 가는 정 나누노라면
마주 바라볼 수 있어 행복하다
숙성된 배려는
발효된 삶의 진실일까
달콤한 추억 속
더도 덜도 말고 우정만 같아라
내 마음이 달면 벗의 마음도 달고
내 입맛이 쓰면 벗의 입맛도 쓴 것처럼
벗은 또 다른 자아
삶은 고기처럼 씹을수록 단맛 난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그렇습니다. 시인님
[내 마음이 달면 벗의 마음도 달고
내 입맛이 쓰면 벗의 입맛도 쓴 것처럼
벗은 또 다른 자아
삶은 고기처럼 씹을수록 단맛 난다]
은파는
지난 주간에 지인 두분이
이 세상을 하직해 비통함
바다를 이루고 있답니다
인생사 서로 맞는
벗이 있다는 것은
맘속에 보배 품고
사는 것라 싶네요
희로애락 속에서
기쁨과 슬픔 함께
누리는 아름다움
삶의 향기라 싶어
잠시 소중한 친구
위하여 편지 한 편
쓰고파 자판 눌러
카카오톡 보냅니다
하나 둘씩 내 곁을
바람결 등에 업고
올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린 나의 사랑
내 그대 인해 슬픔
한여름 장댓비로
가슴 적시고 있어
강물을 만듭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께
간절히 기도 올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파 시인님!
한번 만나면 언젠가 헤어져야 한다지만
유독 가까운 사람부터 별리를 하게 되어선지
그 슬픔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남은 팔월은 좋은 일만 함께 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자는 살기 어려운 세상 벗이 있는 것은
아마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오늘 아침 내 마음이 달면 벗의 마음도 달다는
시어를 제 마음 깊숙하게 담고 갑니다.
안국훈 시인님 늘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사노라면 좋은 벗 몇 명만 있어도
인생은 그저 행복 가득해지는 것 같습니다
큰 즐거움 중 하나가 추억을 쌓아가는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것을
오직 벗에게는 말 할 수 있습니다.
어쩜 영원한 반려자가 벗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 들어 감에
벗이 있어 얼마나 행복하고 다행한지.. 벗이 떠난 뒤에
그 빈자리가 얼마나 무상한 것인지 깨닿게 되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배창호 시인님!
공감합니다 벗이 있어 인생은 살 만하고
추억이 있어 힘든 삶도 그저 아름답지 싶습니다
요즘 하나 둘 떠나는 지인을 생각하며
하루라도 더 많이 벗을 만나며 살 일입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세상 살아가며 벗이 있어 살만하죠
마주 보고 앉아 술 한 잔하는 것도 좋고
내 마음이 달면 벗의 마음도 달고
씹을수록 맛있는 것 같은 친구가 좋죠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복달임 잘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요즘 벗들의 부고장을 받노라면
왠지 더 가슴이 아파옵니다
몇 명의 벗만 있어도 인생은 행복한데...
늘 건강 먼저 챙기시며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