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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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커니/ 홍수희
사랑을 떠나보내고 울어보셨는지요
한자리에 오래 오래 우두커니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울어보셨는지요
그 많던 사람들 다 어디로 가고
눈이 부시도록 뜨거운 백사장 위에
홀로 남기어진 비인 소라껍데기처럼
고요히 고요히 우두커니
떠나는 이여, 당신도
그렇게 울어보셨는지요
*****시작 노트:
어머니를 떠나보낸 지 18일째,
오늘도 해는 떴다.
댓글목록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하늘의 위로와 평안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평안한 날 되세요.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시앓이 님~~~^^
최홍윤님의 댓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앉아 홀로 있는 모습 눈에 선 합니다.
깊은 상처랑 넘치는 그리움이랑 속히 내려놓고 일상으로 돌아 가세요 시인님!
우두커니 생각에 잠기다 나갑니다. 건필하세요.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시간이 충분히 흘러야 하겠지요?...^^;;
백원기님의 댓글

우두커니 서서 바라만 보고 계신 시인님의 슬픈 모습이 멀리서나마 보이는듯 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백원기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삼가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깃들기 두 손 모아 기도 올립니다.
저도 지난 주 지인 두 분이 소천하셔서 마음이 찹찹했습니다.
먼 훗날 하늘나라에서 만난다지만 이생에서는 다시는 볼 수 없어
벌써 오래 됐는데 문득 문득 그리움이 휘날려 슬픔이 물결칩니다
이생에서 고생하지 않고 행복만이 넘치는 곳에 가셨다고 생각하며
늘 위로 받았던 기억과 세월 지나야 슬픔도 치유 되는 것 같습니다
아버님은 94세이신데 아직 살아 계시답니다. 하지만 근래 건강상
어려움으로 간호사가 방문해 관리 받고 계시는데 지난 주 목욕사가
오셔서 제대로 신경 안 썼는지 감기증세에 폐렴까지 와 항생제 복용
오늘도 저녁 11시까지 지켜보다 방금 와 시인의 향기 방 방문합니다
무엇보다 건강 챙기시길 기도합니다.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제일인 듯
은파 요즘 감기 인지 알러지 인지 머리서부터 어깨 통증에 어제 오늘은
이까지 부어 음식도 못 먹어 고 칼로리 우유로 끼니를 떼우고 있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중보로 기도 올려 드립니다. 홍시인님`~*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기도 감사합니다..깊은 위로가 됩니다~시인님^^;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영면에 드신 어머님!
삼가 명복을 빌어봅니다.
시인님! 슬픔을 빨리 추스리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염천에 건강 잘 챙기시고요.. ()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네~ 시인님~~~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생각보다 어머니란 존재는
잠시라도 잊을 수 없지 싶습니다
그만큼 슬픈 일을 겪으셨네요
늦게나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ㅠ
남은 팔월은
좋은 일만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네~ 반드시 거쳐야 할 시간들인 것 같아요...감사합니다. 시인님^^;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오래 전 저의 경험으로 보아 모두를 잃고
멍하니 하늘을 보는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홍수희님의 댓글의 댓글

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더 깊은 아픔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