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가는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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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가는 징검다리
입추 말복이 지나고
처서가 며칠 남지 않았다
벌써 새벽 숲속엔
귀뚜라미가 고요를 깨고 있다
덥다덥다 했는데
춥다춥다 할 일이 머지않다
풀 끝에 바람 같은 마음
자다가 일어나서 창문을 닫고
이불을 끌어당긴다
참 세월 빠르다
사람은 제가는 줄 모르고
세월이 빨리 달린다고 말하고 있다
벌써 해걸음에
가을 냄새가 풍겨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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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뜨겁고 더워도 여름이 좋은 것 같아요
지금 사람들이 그 시절을 알까요
저는 여름이 좋아요
아무리 더워도 여름이 좋아요
세월 너무 빠른 것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