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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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묻는다
이남일
문득 세월이 낙엽처럼 묻는다.
전화도 끊고 사람도 끊고
어찌 사느냐고
길도 끝나고 강물도 멀어지고
나 가슴 속에 풍경하나 담고 산다.
열정도 식고 몸도 시들지만
그래도
마음속에 추억 하나 끼고 산다.
가끔 사랑이 고독처럼 묻는다.
마음도 닫고 세상도 닫고
어찌 사느냐고
얼굴도 이름도 잊었지만
나 가슴 속에 기다림 하나 안고 산다.
세월은 잊었지만
아직도
버리지 못한 소망 하나 품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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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고은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감사드리며 고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