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의 옛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소라의 옛날
ㅡ 이 원 문 ㅡ
기억의 이곳
여기 이곳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언제였는지
그때에도 오늘 처럼 그랬었는데
얼마만인가
흐려진 기억에 서너번 다녀간 곳
왜 왔었는지
세월도 그만큼 많이 흘러 갔건만
오늘 여기에
이리 저리 모두가 새롭기만 하고
둘만의 그곳
모은 조개껍데기 그대로 있을까
이제 가버린
그날도 지쳐 희무룩히 식어가고
잊어야 하는
미련의 미움도 파도에 휩쓸린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이제 가버린
그날도 지쳐 희무룩히 식어가고
잊어야 하는
미련의 미움도 파도에 휩쓸린다]
녜, 시인님
가슴으로 공감이 갑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은파 믿는 여호와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올려 드립니다요
안국훈님의 댓글

연일 이어지던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도
본질에만 치중하던 지친 생명들이
소라의 옛날을 회상하며
다시 생기를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지나간 시간이 그리워 뒤돌아보는 우리들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