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춧날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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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14회 작성일 21-08-18 22:37본문
입춧날 일기
-예솔 전희종-
열대야에 붙잡혀 뒤척이다가
더운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눈을 떠보니
밤사이에 사뭇 달라진 느낌
벽에 걸린 달력을 보니 입추로세
입추가 되면 가을 기운이 돌기 시작한다지
하늘조차 한결 파랗게 보이네
정녕 계절은 이렇게
아침의 등을 타고 오고 가는가
그러나 태양의 얼굴은 여전히 여름
매미의 노래도 여름~여름~여름~
가을 타령을 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이미 계절의 전령사는
가을 엽서를 들고 입추의 강을 건넜으니
환영 현수막 하나 만들어
마음 문에 내 걸고
내 좋아하는 그대를 기다리리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기상 입추와 말복 지나가니
햇살도 조금 부드러워지고
바람결에 선선함이 묻어나고
풀벌레 소리 크게 들려옵니다
남은 팔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그렇습니다. 시인님!!
너무 더우니 가을이 빨리 왔으면
정말 좋겠다 생각 하게 됩니다요
현실은 정신 없을 정도로 더운데
8월7일이 입추였던 기억입니다
실제 가을의 시작은 일평균 기온이
20도 내려간 뒤 다시 올라오지 않는
첫날부터 가을이라 하는 데 평균적
9월 중순 지나야 가을의 문턱 하여
9월21일경이라 하니 아직 한 달이
더 지나야 가을이 된다 싶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 시인님!!
미루샘님의 댓글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입추, 말복 그리고 처서...
여름 무더위에 지친 인간들이 가을을 기다리 듯
세상의 우수사리에 지친 인간들은
하늘의 소망을 갖고 살아가지요.
안국훈 시인님, 꿈길따라 시인님
우리 함께 환영 현수막 하나 들고
가을 마중 나가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