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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37회 작성일 21-08-22 11:51

본문

가을비/鞍山백원기

 

토요일 아침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린다

입추 말복 지나더니 제법 선선하다

여름의 열기 식어가니

불현듯 가을 옷 생각이 나네

창밖에 부딪는 빗방울 소리

화분을 들어다 비를 맞힌다

 

내일모레는 빨갛게 물어뜯는 모기가 

입 삐뚤어진다는 처서

다시는 물지 못하겠지

가을비에 여름 씻겨 나가니

여름 장마 건너뛴 가을장마라고

사람들은 떠들어댄다

 

많이 쏟아지든 오락가락하든

인명 재산 피해 없고

이 힘든 코로나 시대

극심한 무더위 참아낸 사람들

희망과 추억이 깃든 가을비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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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요일 정말 귀한 비가 내렸습니다.
그 비가 극심한 무더위 참아낸 사람들
희망과 추억이 깃든 가을비였으면
저도 함께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원한 가을을 건강하게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장마라고 하면서
많이 올거라는 기대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오지 않이 실망입니다
더 후텁지근하게 만들어 덥기만 하네요
귀한 작품에 마음 함게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장마에 태풍도
북상 중이라 내심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덜 피해 있어 다행이지만
문득 선선해진 아침공기입니다
행복 가득한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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