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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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277회 작성일 21-08-22 16:09본문
가을 편지/은파
한 많은 세월강아 갈대밭 사잇길로
휘도라 보노라니 어찌도 그리 빨리
이순역 해넘이 속에 멍울 만을 남기나
푸르던 무성한 잎 갈 햇살 너울 쓰고
앞마당 감나무도 홍빛에 물들건만
어이해 겨울나그네 모양새가 되었누
가을비 그믐 밤에 갈바를 모르는 양
갈바람 사이사이 슬픔의 너울 쓰고
세상사 근심 다 등에 이고 추적 이는가
백세로 이어지는 오색의 무지갯빛
가슴에 너울 쓰고 행복꽃 피워 봅세
인생 길 소풍 왔지만 돌아갈 곳 있기에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노트
가을 편지/은파 오애숙
한 많은 세월강아
갈대밭 사잇길로 휘도라 보노라니
어찌이리 빨리 해넘이 속에
멍울 남기고 있는지
푸르던 무성한 잎
가을 햇살 맘속에 너울 쓰고 있고
앞마당 감나무도 홍빛에 물들어
보란듯 미소하는데
어이해 겨울나그네
모양새 되어 그믐 밤에 갈바
모르는 양 갈바람 사이
슬픔의 너울 썼는지
홀로 세상 근심 다
등에 이고서 외초로이 서 있는가
백세로 이어지는 오색 무지갯빛
언덕에 올라 앉아보세
소풍나온 인생사
돌아갈 곳 있기에 희망참
가슴속에 너울 쓰고서
행복꽃 피워 갑시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은 소풍 나온 것이라 하지만
그래도 긴 여정에서 검은 머리 흰머리 되고
굴곡진 세월도 살아 보았는데
살다 보니 오색 무지갯빛을 보며
돌아갈 곳이 있기에 행복꽃 피워봅니다
귀한 작품에 마음 함게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어서 오세요
인생을 살다보니
허울좋은 개살구가 된 적도 있고
오색 무지갯빛 안에 기쁨을 누린 적도 있고
빛바랜 커튼 사이
새옹지마라는 뜻 하지 않은 기쁨도
맛 보게 되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라 싶습니다
우리네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여
희망참의 너울 쓰고 행복하게 함께 달려요.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계절 돌고 돌아가지만
유독 환절기만 되면 가슴앓이 하는 사람 있습니다
소풍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는
설렘보다 추억 한아름 안고 있겠지요
행복 가득한 팔월 보내시길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시인님
소풍 왔다가 돌아가는 길
이생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 나라 가서
가장 잘 했구나 싶을 일들로
은파의 마음속에 피어나는 향그러움으로..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기도 올립니다
휴안님의 댓글
휴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 들어갈수록 시간은 더 빨리 간다더니,
정말 그런것 같아요.
절대 시간은 똑 같을텐데... 나이만큼 시간이 더 빠른 것은... 아마도 아쉬움이 많아서 일까요???
은파 시인님!!!
건강 챙기시고, 사색의 뜰에서 즐거운 시간 누리시길 기원드려요.
늘 건필, 향필하시길 ~~~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서오세요 시이님,
주워진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은데
느끼는 감정은 개개인에게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 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망각이란 너울 쓰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라
어느 날 갑자기 전율하며 뒤늦은 후회를
가슴 깊이 하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