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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에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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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00회 작성일 21-08-22 20:56

본문

대숲에 들면

                                      - 세영 박 광 호-

 

대숲에 들면

왠지, 마음 숙연해짐을 느낀다.

 

빛살 펴는 낮이면

경건히 가지 펼쳐들고

하늘 우러러 사랑을 외이며 키를 높이고,

어둠을 펴는 밤이면

소슬바람 몸에 휘감아 대지의 숨결 뛰는 맥박을

마디마디에 담아가며 몸을 부풀 인다.

 

올곧은 의지로 계절의 변화에 연연치 않고

그 어떤 광풍도 허리 꺾지 못할 초연한 기상은

모습 그대로 하늘 떠받혀

우뚝 우뚝 섰음이라!

 

연륜을 더하며 더욱 의연한 기품은

과연 옛 선현과 선비들의 시 한수,

묵화 한 점에도 그 넋이 깃들어 있고

어디서 한가락 들려 오는듯한 대금 소리

대숲의 음성인양 귓속에 울려온다.

 

가지사이로 땅에 꽂는 햇살은

생력을 집혀 죽순을 키우고

지력이 대를 타고 하늘에 기를 뿌린다

 

하늘과 땅, 그 교감을

숙연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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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슬바람 몸에
휘감아 대지의 숨결 뛰는 맥박을
마디마디에 담아가며 몸을 부풀 인다.

녜 시인님 코로나 팬데믹으로
평안했던 시대가 언제 있었냐
반문하듯 마디속에 설움 서려
가슴에 옹이져오는 현실이라
자연속에 가끔 파뭍고 싶네요

다행히 은파는 사업하지 않아
어려움에 처해 있지 않다지만...

시인님, 아무쪼록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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