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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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鞍山백원기
아침 기온 선선해
창밖을 내다보니
흐린 하늘에
온도계 눈금 두 개 내려갔다
더위는 식고 일교차 크다는데
쫓기는 여름이 마지막 비를
울분 터뜨리며 땅이 꺼지게
힘껏 퍼붓고 싶은가 본데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
물러서지 않기를 바라고
계절은 오면 가기에
가을이 오면 겨울도 멀지 않으니
손님인 듯 공손해야 해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처서에 비가오면 십리에 천석 감한다지요 백원기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아침 저녁 기온 내려가 선선해 졌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흐린 하늘에서
가을비가 아닌 가을 장맛비가 내며
온도계 눈금 두 개 내려가는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가을을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아요
뭐 그리 모아놓은 것도 없이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