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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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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76회 작성일 21-08-23 14:11

본문

처서/鞍山백원기

 

아침 기온 선선해

창밖을 내다보니

흐린 하늘에 

온도계 눈금 두 개 내려갔다

 

더위는 식고 일교차 크다는데

쫓기는 여름이 마지막 비를

울분 터뜨리며 땅이 꺼지게

힘껏 퍼붓고 싶은가 본데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

물러서지 않기를 바라고

계절은 오면 가기에

가을이 오면 겨울도 멀지 않으니

손님인 듯 공손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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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 저녁 기온 내려가 선선해 졌습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흐린 하늘에서
가을비가 아닌 가을 장맛비가 내며
온도계 눈금 두 개 내려가는
모기 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가을을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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