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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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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98회 작성일 21-08-26 07:03

본문


초록바다 같은 숲이

나무 한 구루 풀 한포기 찾기 어렵다

군데군데 검은 음영

-

초록물결이 출렁이는 숲 을 베이지색

말이 갈기를 세우고 달려간다.

정복자의말발굽이 아니다

평화의 기치를 든 십자군과도 다르다

전사의 아들도 아닌

겨우 12살의 검은 피부색의 소년

흰 팬티에 가죽 부추를 신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윗도리

말의 안장을 꽉 잡고 있는

뒤에 탄 여아는 그의 동생일까,

민소매에 청치마를 입고

머리칼이 날린다.

두려움이 없는 얼굴, 그들은

그냥 달리고 싶은 것이다

바다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즐거움이 얼굴에 가득하다

추천0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려움이 없는 얼굴, 그들은
그냥 달리고 싶은 것이다
바다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즐거움이 얼굴에 가득하다]


녜 시인님 한 때 그런 모습
우리 모두에게 있었는데
세월은 우리에게서 그 당당함
앗아갔는지 주츰해 살아가게 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
이역만리서 은파 올림`~*

장 진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 시인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길 소원합니다.
이곳 뉴욕도 코비드로 즐거움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평화의 날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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