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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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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9회 작성일 21-08-27 21:40

본문

       개망초

                           -예솔 전희종

 

시골 아낙이 밭을 매며 투덜거린다.

망할 놈의 개망초,

뽑고 또 뽑아도 게릴라처럼 징하네

 

개망초가 대꾸한다.

짓밟히고  또  짓밟혀도 나도 한 세상 폼 나게 살고 싶다

 

이 땅에 철도가 놓일 때

나라가 망하라고 왜놈들이 씨를 퍼뜨려서

개망초(亡草)라 불렸다는 누명을 쓰고도

그 질긴 생명력으로

여름 산야를 점령한 개망초

하얀 블라우스에 노란 속살 드러내놓고 

한낮의 태양과 볼 부비며  뜨겁게 사랑 노래 부른다

 

임이시어,

장미와 백합만 아름답더이까

천덕꾸러기 개망초도 보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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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미루샘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루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부들에게 참말로 귀찮은 잡초 중의 잡초
오죽했으면,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지배하기에
편리하도록 철도를 놓으면서 농촌을 망하게 하려고
씨를 가져다 뿌렸다는 웃지 못할 전설을 만들어 냈을까요?.
그 개망초 조차 여름이 떠나가며 전성기를 다한 것 같네요.
읽어주신 님들 고마워요. 복된 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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