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연가/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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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연가
은파 오애숙
들판에서 화사하게 웃음 짓는 너
내 그대 누굴 위해 해맑게 미소하는가
신새벽 참이슬만 마시고 노란 저고리 입고서
눈부신 햇살 사이에 광명의 빛 발하나
내 그대를 향하여 남몰래 앓다가
가슴이 시름시름 새까만 숯덩이 되어가도
먼발치서 그대가 행복한 것 같아 씁쓸이
웃던 때가 아직 뇌리에 선명하구려
눈길 한 번 안주는 그대의 모습에
마음이 상심하여 고개를 숙여 살았지만
나 그저 그대를 바라만 봐도 기쁨 넘쳐 났던
그 옛날 그 추억의 물결 일렁인다
당당한 모습으로 들녘에 핀 너처럼
황금빛 너울 쓰고서 휘날리는 그대의 향기
그 찬란함 가슴속에서 망부석이 됐는지
이아침에 사랑의 향그럼 휘날린다
세월이 흘렀어도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없건만 추억의 향그럼에 취하는 건
옛날이 그리운 것 인가 그대가 그리운 것이런가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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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시를 재구성해
연시조를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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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연가/은파 오애숙
내 그대 누굴 닮아 화사하게 웃는가
신새벽 참이슬만 마시고 피어나서
눈부신 햇살 사이에 광명의 빛 발하나
그대를 향하여 남몰래 가슴 앓다가
가슴에 새까맣게 숯덩이 되어가도
먼발치 행복하게만 웃던 기억 휘날려
때로는 눈길 한 번 안주는 그대 보며
마음이 상심하여 고개를 숙였지만
나 그저 바라만 봐도 기쁨 넘쳐 났었지
당당한 모습으로 들녘에 핀 너처럼
황금빛 너울 쓰고 휘날린 그대 향기
찬란함 가슴속에서 망부석이 됐는지
추억의 향그럼에 취하여 내 그때가
그리워 널 향하여 휘도라 피어나매
내 안에 영원한 사랑 노래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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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님의 댓글

시작노트/은파
춥고 더운 세월 속에 자존심을 가지고
꿋꿋하게 잘 견디고 버텨내서 화려하고
커다랗게 자라기 때문이런가 너의 꽃말
프라이드라는 것에 손색이 없다 싶구려
그저 금 햇살 해만 보고 피어난다고
이름을 해바라기라 명명하고 있기에
누군가 외 사랑으로 가슴앓이를 하다
숯덩이처럼 타들어간 비애 맘에 슬어
서정시 한 송이 그대 위해 피워봅니다
세월이 흘러가면 설레이었던 마음도
사라지게 마련이지만 그 누군가에겐
커피 향그럼처럼 가슴에서 모락모락
휘날린다 싶어 해바라기 연서 곰삭여
아름다운 사랑을 이아침 노래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심판
어느 것 하나 만홀히 여기지 않으신 여호와여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의 심판 사사기
말씀을 통해 깨달으매 온누리에 당당히 보란 듯
휘날리는 해바라기처럼 하늘빛 향그러움 가슴에
너울 쓰고 사랑의 향기로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욕심 잉태하면 죄 낳고 죄가 장성하면 결국 사망
자신의 욕망이 욕심으로 잉태하여 죄를 낳는 모습
불의와 폭력으로 인한 여호와의 그 거룩하신 심판
가슴에 새겨 간직한다면 죄를 물리칠 수 있사오니
말씀 안에 바로 설 수 있게 늘 우릴 이끌어 주소서
사사기 9:46-57, 묵상 중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장독대에 피던 그 해바라기
한 두송이가 그렇게 예뻤었지요
담 밑에에서도 피었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키가 너무 큰 꽃이라 했는데
태양 가까이 가려고 그랬나 봅니다
태양만 바라기하는 꽃이기에
그녀만 하는 외사랑이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