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아 슬퍼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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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견딘다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고독아 슬플 때는 눈물도 흘리거라
메마른 감정일지라도
눈물은 마르지 않는 것이니
공연히 참는다며 가슴을 멍들게 하지 마라
산다는 것은 때로는
눈물도 흘리면서 함께 걸어가는 것
허탈하게 오지 않는 인기척에 뒤돌아보지 마라
혼자일 때는
지나가는 바람 소리에도 가슴은 뛰고
창문을 넘어온 달빛에도 마음이 설레는 법이니
그러니 고독아
외롭다 너무 슬퍼하지는 말라
가끔씩은 그 슬픔마저
살아있다는
아름다운 세상의 행복을 느끼게 해 줄 테니
살아간다는 것에 하찮은 것은 없으니까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고독도 살아가는데 있어야 할 동반자인가 봅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네~
삶에 있어 하찬은 건 없으니까,
슬프면 슬프다 말하고
그리우면 그립다 말하는 게
고독을 나누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산다는 것은 때로는
눈물도 흘리면서 함께 걸어가는 것
허탈하게 오지 않는 인기척에 뒤돌아보지 마라]
코로나 19 인하여
많은 이들 고독과 투쟁 하고 있어
가슴으로 다가오는 시향에 공감이 갑니다
다행히 은파는
주 안에서 평강의 물결 잔잔하게
흐르고 있어 늘 감사의 꽃 피고 있지만
이 가을, 고독이
고개 들고 살며시 피어나는 계절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기도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열심히 산다고 다 행복한 게 아니듯
참고 견딘다고 능사가 아니지 싶습니다
고통도 슬픔도 감내하노라면
좋은 날 오지 않을까요
행복한 9월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