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속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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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속에 산다/鞍山백원기
둥근 원판 위
하나에서 열둘까지
숫자 밟으며 산다
이 세상 사람들
하루 스물네 시간
숫자에 얽매여 있다
천하장사도 못 이길
원판 위의 숫자
해지도록 밟고 뛴다
결코 벗어날 수 없어
하나에서 열둘까지
온종일 온 힘 다해
시곗바늘 눈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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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우리 인생도 시계바늘처럼 돌아가지요
어느날 태압이(밧데리)풀리면 수명을 반납하고
떠나겠지요.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휴대전화기 탓에
손목시계마저 차지 않은 사람 늘어나지만
저는 허전해서 늘 차고 다닙니다
하루 24시간 모두 소중하듯
시계 바늘도 숫자도 다 소중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