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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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밭
ㅡ 이 원 문 ㅡ
높다란 파란 하늘
저리도 맑을 수가
시원한 가을 바람
옷깃에 스며들고
머리 위 새털 구름
띠 구름 들어온다
싸리꽃 떨어지면
참깨 씨 영글을까
며칠 후 황금 들녘
꿈 모으는 메뚜기
고추 따는 아이들
또 하루가 저문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텃밭 가꾸는 지인들은
고추를 타서 말리느냐고 고생이 많습니다
태양초를 만들기 위해선
수고로움이 참 많은 게 고추농사지 싶습니다
고운 9월 보내시길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녜 시인님
시인님의 시향속에
그 어린날의 추억이
가슴에서 휘날립니다
늘 건가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
향복한 9월 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바람처럼 지나간 옛날 뒷밭에 고추밭이 생각나는 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