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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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의 그날
ㅡ 이 원 문 ㅡ
무엇을 찾으려 여기에 왔는지
지난 날도 아니고 오늘도 아닌 이곳
그저 나도 모를 마음 뒷산에 오르니
억새꽃 사이 먼 들녘 한눈에 들어오고
흩어질듯 흰 구름 들어오고 나간다
싸리꽃에 앉은 벌 내일이 멀을까
이리 저리 울며 날며 무엇이 그리 바쁜지
싸리꽃의 구만리 얼마나 헤메었나
반쯤 더 더 멀리 허수아비 외롭고
뒷산의 점심 나절 하루가 저문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뒷산을 오르면 억새는 만나지만
싸리꽃은 본 적 꽤 오래 된 것 같습니다
가을장마 속에 어느새
매미소리 사라지고 귀뚜라미 소리 커졌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덕에 뒤산에 뒷산에 오르니
억새꽃 사이 먼 들녘 한눈에 들어오고
흩어질듯 흰 구름 들어오고 있습니다
시향이 풍기는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사랑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