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이여 오늘 같은 밤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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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여 오늘 같은 밤이면 /최영복
비가 오는 날에
젖은 채로 주위를 맴돌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쓸쓸한 골목길 가로등 불빛도
가물거리는 길모퉁이에 기대어 서서
다가설 수 없는 하얀 추억에
시리도록 까만 밤은 숨어 우는
풀벌레 울음소리마저 구슬픕니다.
아 그리운 이여 그리운 사람이여
오늘 하룻밤만이라도 푸른 담쟁이 잎에서 풍기는
풋풋한 첫사랑 같은 설렘으로 잠들었다가
아름다웠단 당신의 사랑을 꿈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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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해질녘이 되니, 시인님의
[다가설 수 없는 하얀 추억에
시리도록 까만 밤은 숨어 우는
풀벌레 울음소리마저 구슬픕니다.]
시어 가슴으로 물결치고 있네요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은파 믿는 주님께 기도 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당신에 대한 꿈꾸기를 바라는 오늘같은 밤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