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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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淸草배창호
귀뚜리 울어
밤은
깊어만 가는데
창호를 넘나드는
달빛만 아스름하다
가을 찬 서리
하얗게 설어있는
너는 아느냐
뒤뜰,
홀로 우는 상사화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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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올해도 뜨락에 예쁘게 피었던 상사화가
대궁만 남기고 머얼리 떠났습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조차
아름다운 모습으로 그리워하는 모습 너무 곱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수컷이 가을을 알리듯이 운다는
귀뚜리 울음이 들리는 듯합니다
너는 아느냐
뒤뜰,
홀로 우는 상사화의 마음을
시향이 풍기는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풍요로운 9월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