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에 실려오는 당신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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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보고 싶을 때
잠시 눈을 감고 그리고
가슴을 활짝 펴고
푸른 하늘을 느껴봐요
잠시 바람에 실려 오는 가을 향기
이런 것이 당신의 향기일까요
어쩌면 이리도 예전에
가질 수 없었던 감정들이 줄줄이
엮어 나올까요
숲 속에서 울리는 종소리가
속 깊은 곳을 파고든 것처럼
빗장을 풀어버린 가슴속에
붉게 충혈된 당신의 숨결이
온몸으로 점화되어
타들어 가는 순간부터
내 마음은 잔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하얀 종이배
기억할까요 이런 가을 전설 같은
우리 이야기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고개 들어 푸른 하늘을 봐요
손 내면 닿을 듯 가까운 곳에
걸어 놓을 테니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녜 시인님, 가던 길을 잠시 멈춰
긴 호흡해 본다면 시인님의 시향
대로 예전에 가질 수 없었던 감정들이
누에에서 비단실 줄줄이 엮어 나오 듯
나오리라...잠시 생각하게 합니다요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바람에 실려오는 당신의 향기에서
저도 그 향기에 젖으며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풍요로운 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가을비 속에 어느새
귀두라미 우는 소리가 또렷하게 들리고
가을향기가 살몃 번지는 아침입니다
피고 지는 무궁화처럼
고운 9월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추억 속에 머물러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가을 향기에 그대 사랑의 냄새가 함께 실려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