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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가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21회 작성일 21-09-11 22:39

본문

오는 가을

 

하늘은 위로 뒷걸음질 치고

찬 이슬 풀잎에 시리다.

귀뚜라미 노랫소리 애연(哀然)하고

달빛 늦 메밀꽃에 차갑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가을 발자국소릴 내 살갗이 듣는다.

케플러 법칙의 공전 속도보다

비염 알레르기가 더 빨리 안다.

저녁 산 그림자 무겁고

지는 배롱나무 꽃 처연(悽然)하다.

뚝 끊긴 풀벌레 소리 적막하니

또 한 번 느끼는 그 분위기다.

봄은 언제나 설렘으로 다가 오는데

가을은 이렇게 무거울까

폐부 깊숙이 파고드는 쓸쓸함에

가슴 한 쪽이 크게 무너진다.

2021.9.11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해동안 사계절 중에서도
높고 푸름을 자랑하는 가을 하늘
마음까지 산뜻해지는 느낌이 드는
아름다운 계절이라 가을이 무겁게 느껴지고
피부 깊숙하게 파고드는 쓸쓸함
가슴 한쪽이 크게 무너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시향이 풍기는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이 가을
풍요로운 가을이 되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석이 다음 주간으로 다가왔습니다.
올 가을은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농사가 잘 되어 감사할 뿐이다.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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