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58회 작성일 21-09-15 16:11본문
가을/ 홍수희
익어간다는 것은 얼마나 아픈 것인가
가을이 저렇게 익기까지 건너왔을 그 아픔
익어간다는 것은 얼마나 외로운 것인가
가을이 저렇게 익기까지 건너왔을 그 외로움
그리하여 익어간다는 것은 얼마나 경이로운 것인가
견디어낸 마음만이 만들어내는 저 따사로움
저 온유!
댓글목록
休安이석구님의 댓글
休安이석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픔도 외로움도 왠지 따스함으로, 온유로 다가오네요~~~
좋은 가을날들 되시기를 기원드려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산고를 겪는다고 합니다.
익어가는 그 경이로움으로 나타나
그 아픔이 좋은 결실을 맺어 줍니다.
시향이 풍기는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추석명절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를 읽다 보니
왜?
석류의 쩍벌어진 알갱이가 연상 되는 것인지,
단촐하면서
가을 표현을 섬세하게 그렸습니다.
온유한 가을이 되십시요..
_ps_
집착은 집착대로
애착은 애착대로 함께 버무리는 가을이 되면 어떨까요?
가을 앓이에 답글입니다. *^^*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녜, 시인님
계절 속에서
익어가는 이 가을
우리 마음도
성숙한 만큼이나
세월 속에 인생도
영글어 익어간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잠시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네 사랑
이웃과 이웃 사이에
연인과 연인들 사이에
빨갛게 익는 홍시처럼
익어가면 좋게씁니다
계절이 바꿔져도
변함없는 상록수 기질로
아름답게 마음과 맘끼리
익어가고 싶은 건 왔던길
되돌아갈 날 머지 않았단
신호탄이라는 사인!
가던 길 잠시
쉼표 찍고 가슴에
하늘빛 향그러움
맘속에 슬어 익어
가려고 하나 둘 씩
내려 놓습니다
늘 건강 속에서
향필하길 첫 열매
되신 주님께 중보로
기도 올려 드리오니
아울러 환절기 이매
감기 조심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여름의 뙤약볕과 비바람 속에서
가을은 대추알처럼 붉게 익어가고
그리움은 커다란 호박처럼 누렇게 익어가고
벼이삭처럼 고개 숙이며 감사하는 계절이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익어간다는 것은 온유의 마음인가 봅니다 온갖 희로애락 넘고 넘는 부드러움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