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밭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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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밭의 달
ㅡ 이 원 문 ㅡ
이 수수밭 지나는 길
어디로 가야 하나
바람 불어 이슬은 없는데
수수잎 비벼지는 소리
허기에 눈물 난다
쪼개져 나뉜 운명
다음 운명이 더 있나
열두 고향에 서롭구나
묵을 곳 목 축일 곳
그곳이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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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엔 수수밭을 보지 못하고
두둑 따라 줄지은 수수
고개 숙이며 익어가는 머리마다
빨간 야파망 하나씩 둘러쓰고 있네요
고운 9월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진난 날
이 수수밭 지나는 길을 지나면서
어디로 가야 하나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시향이 풍기는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풍요로운 가을
행복 가득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