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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피어나는 묵화(서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614회 작성일 21-09-20 06:00

본문


     가슴에 피어나는 서정      


                                                                  은파 오애숙


봄날의 아지랑이

유독 그립던 그해 새봄

연분홍 왕벚꽃 설렘의 향연

그저 가슴에서만 그 옛날

그리워 노래했지


애절한 사연 품고

넝쿨 휘감으며 사랑을

노래하던 능소화 애달픔도

한여름 사무치게 그 옛날

그리워 부르던 연가


쪽빛 시린 가슴에

스러져가는 건 이치런가

찬바람 불어 열돔꽃 제치고

낭랑하게 부르는 노래

낭창 하게 들릴 때


설레임의 눈으로

갈 들녘 코스모스에게

얼굴 붉히며 다가서고 있는 

왕잠자리 구애의 눈빛 속

사랑 속삭이는 밀어


고운 향그럼 슬어

하늘빛 시려 오더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그 정감

예전처럼 가을 햇살 속에

익어가면 좋겠구려

===========================

상단의 시를 재구성해

연시조를 올려 놓습니다

====================

가슴에 피어나는 묵화


                                                                      은파 오애숙



봄날의 아지랑이 왕 벚꽃 연분홍빛 

설레임 휘날리던 한 때의 젊은 나날

가슴에 속삭이듯이 피어나는 옛 추억


능소화 넝쿨 감고 애절한 사연 품어 

사랑을 노래하던 애달픔 어디 갔나

그 옛날 아름다웠던 추억 속의 사람아


찬바람 열돔꽃을 제치고 낭랑하게 

부르는 노래 가락 낭창 하게 들릴 때

갈들녘 왕잠자리의 얼굴 붉힌 그 모습


사랑의 밀어 속에 구애의 눈빛 향연

갈바람 하늘하늘 코스모스 필 때면

하늘빛 시리게 와도 구애하고 있었지


 


  1. 묵화: 벼루에 스며든 먹의 빛깔을 꽃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먹으로 짙고 엷음을 이용하여 그린 그림.

  2.  



추천1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노트

가슴에 피어나는 묵화/은파

코로나 19로 인하여
우리 모두 묵화 한두 점
간직한 채 살고 있어

아 그 옛날 그리워
가슴에 서정시 한 두 편
쓰고 있는 이 아련함


그저 화상 통화 속
젊은 연인의 아련함이
심연에 피어나기에

아름답던 옛날이여
꽃이 피고 지고 또다시
새봄 왔다 갔건마는

이 아침 조석으로
또다시 하늬바람 결
코스모스 한들한들

쪽빛 너울 속에서
왕잠자리 사랑 구애로
밀어 속삭이건만

코로나 팬데믹에
갇혀 사는 현실의 비애
아 그리운 옛날이여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묵화/은파

아 옛날이여
메밀꽃 흐드러진 날
우리의 사랑 약속처럼
갈 햇살 곱게 휘날리며 
가슴속에 하모니로
똬리 품은 묵화

아 옛날이여
파노라마 속 영상
그 고운 사랑의 밀어
썰물 되었다 밀물로
심연에 일렁이는
향그러운 물결

아 옛날이여
가슴에 노래 불러
추억의 향기 휘날리매
아름답던 내 젊은 날
그 초상 어디뫼서
찾을 수 있으랴

아 그리웠던 날
세월의 물살 저 멀리
돌아올 수 없는 줄기로
건너가버렸건만 때 되면
그리움으로 사각사각
걸어오는 구려

뭉실호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뭉실호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로나 팬데믹 사라지고 어서어서 예전대로 원 위치로 돌아가서 서로 얼굴 마주 보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서정시에 감사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어서오세요. 시인님,
속히 모든 것들이 예전대로
돌아 가길 학수고대 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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