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이 사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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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이 사는 것이지요
휴안이석구
삶이라는 것이
마냥 오를 수 만은 없는 것이지요
때론 내리 길도 있는 것이고
바삐 가기도 하지만
잠시 멈추기도 하는 것이 삶
해토머리
나지막한 언덕에 올라
긴 호흡 한 번에 아지랑이 맞이하고
다시 긴 호흡 한 번에 새봄 맞으며
그렇게 쉬이 사는 것이지요
어떤 모양으로 세월은 흘러서
어디에 가 닿는지는 몰라도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삶의 매듭은 지어지고
막천적지(寞天寂地) 어둠에 가둔다 한들
광명천지 날빛에 날개를 준다 한들
어느 것 하나 거부할 수 있는가요
바삐 가기도 하지만
잠시 멈추기도 하는 것이 삶
이제 마음의 짐 내려놓고
우리 인생
그렇게 쉬이 사는 것이지요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마음의 짐 내려놓고
우리 인생 그렇게 쉬이 사는 것이지요]
녜 시인님 잠시 시인님의 시향에
인생고락간 행보 뒤 돌아보며 잠시
마음을 내려 놓고 쉼표 한 번 찍어 봅니다
추석 연유 잘보내시고 향필하소서
休安이석구님의 댓글의 댓글

순응!!!
뜻대로 할 수 없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쉬이 사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추석연휴 평안하게 보내셨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삶은 본디 외길이어서
오르막 길도 만나고 내리막 길도 만나게 되지만
어떤 마음으로 걷느냐에 따라
즐거움도 되고 고통도 되지 싶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休安이석구님의 댓글의 댓글

외길이니...
만나는 것마다 행복으로 알고 살아야겠지요.
추석 연휴 행복하셨기를 기원드리고,
가을 날 기쁜일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