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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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그리움 *
우심 안국훈
무거운 짐 사려 안고 대물림한 고독이여
침묵하는 강물 위로 맑은 달빛 내려앉아
기억은 아련한 경계 자욱해진 물안개여
온힘 다해 품었다가 부서지는 꿈이런가
셀 수 없는 그대 생각 끊임없이 이어지니
추억만 붉은 늘 뒤로 별빛 되어 빛난다
눈물 나는 그리움은 이어지는 적막처럼
저 홀로 잠 못 들고 슴벅이는 눈망울에
하늘은 산통을 겪듯 심란해진 어둠이여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시인님 그렇습니다
살다 보면 어느 날 문득
그리움 물결쳐 옵니다
그 그리움 사람일 수도
어떤 특정한 장소일 수도
이역만리 타향에서 살아
모두가 그리움이었지요
꿈 많던 소녀 시절 친구
그리웠었고 못 보고 온
조국산야가 그리웠지요
남편은 한국에 가겠다면
돌아오지 않으려 그런다
숨겨 논 애인 있어 그러냐
반색하며 농담 반 진담 반
했던 기억도 지금은 아주
먼 옛 얘기 거리의 추억담
글을 쓰다 보니 그리움도
사라졌고 갈 기회 여러 번
있으나 예전 해외여행의
여독으로 고개 저어집니다
허나 그 그리움 예고없이
가을날 호수에 만추 풍광
반영되어 윤슬로 반짝이듯
심연에서 일렁이게 합니다
시인님의 시향속에 아련한
그리움의 물결 휘날리기에
그 옛날 애띤 소녀 일어나
그리움의 호수에 잠깁니다
오랜만에 고국 산천에 대한
그리움이 다시 물결치게 해
추천 한 표 올려 드립니다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오애숙 시인님!
그리움이란 본디 바위처럼 닳아없어지는 걸까
애잔함과 보고픔이 교차하며 찾아오듯
가슴속에 부는 산들바람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추석 명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문안드립니다.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라 했습니다.
고독이 밀려오는 홀로 잠 못 들고
슴벅이는 눈망울에 하늘은 산통을
겪듯 심란해진 어두움이 찾아오는
그런 계절 미음을 잎게 하나 봅니다.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행복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밀린 일 좀 하느냐 추석연휴도 후딱 지나가고
코로나로 가족마저 만나지 못하고
그만 아쉬움을 뒤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마음 가득 풍요로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休安이석구님의 댓글

그리움,
추억,
이러한 옛 생각들은 늘 잔잔하게 감성을 자극하는가 봅니다.
추석연휴 평안하셨기를,
그리고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석구 시인님!
코로나가 마치 거역할 수 없는 흐름처럼
모든 문화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얼른 정상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그리움은
인간의 정서를 다스려 건강하게 살도록 설계된 신의 작품인듯 합니다.
그리움이 없다면 삶이 삭막할 것이며
어떤 그리움이 있어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나 좋은 작품 많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박인걸 시이님!
잠시라도 가족이 모여 식사하고 차례 지내며
덕분에 추석명절 잘 보내고
아쉬움 속에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남은 구월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