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아 너처럼 좋은 세상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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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47회 작성일 21-09-24 08:11본문
처음부터
내 삶은 산산이 조각나 있었어
밖으로 보이지 않을 뿐 이미 그랬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니 속으로 삭일뿐
가끔씩 거울 앞에서
그곳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 가슴 한편이
그렇게 아리다는 거 세상은 나에게
어디까지 모질까
사실 난 지금까지
선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사는 게 뭐 이렇게 복잡하고 힘든 일이 많은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무덤 하나 안고 산다
가을아
그렇잖아도 여기저기 상처 난 가슴속을
어디까지 독하게 물들게 할 참이니
때로는 그 오만함이
얼마나 매정하고 비정한지
너를 보면 무분별하게 떠다니는 온갖 상념들
그 때문인지 외로움을 많이 탄다
그렇다고 그저 그런 인생
달라질 게 있겠어 있다면 아낌없이 살다
다 내어주고 가는 너처럼
좋은 세상 속으로 빠져들길 바랄 뿐 ...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이 가을 인생의 가을을
얹어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추석을 행복하게 보내셨는지요?
시향이 풍기는
가을아 너처럼 좋은 세상이면 좋겠다
에서 동감하면서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행복이 가득한 주말되시길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풍요로운 가을처럼 이 세상도 누리고싶은 가을이길 기대해 봅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모습을 보면
가슴 한편이 그렇게 아리다는
거 세상은 나에게 어디까지 모질까
~아낌없이 살다
다 내어주고 가는 너처럼
좋은 세상 속으로 빠져들길 바랄 뿐 ].
그렇습니다 시인님
이세상을 차별되어 있지만
저 세상은 행한 공적 쌓은 만큼이나
구별되이 영원이란
전차 속에 살아가는 곳이라
잠시 소풍 나온 곳에서 배회치 않고
꿋꿋하게 참 소망
하늘 빛 가슴 품고 사는 자
승리의 깃발 휘날리게 될 수 있어
비록 보이지 않으나
희망의 꽃 피워 그님의
향그러움 가슴에서 품어내 살고파요
삶을 진솔하게
가슴으로 펼치신 시향에
잠시 머물러 지나온 인생 휘도라 봅니다
늘 건강 속에
뜻하신 일들이 실타래에서
술술슬 풀려나시게 되길 기원 합니다
아울러 온누리
문향의 향그럼 휘날리시길
은파 믿는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