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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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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39회 작성일 21-09-28 10:35

본문

아름다운 동행

이남일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끼리는
아픔을 말하지 않는다.
서로의 가슴에 과거를 묻고
눈물로 두 손을 잡아줄 뿐이다.

함께 비밀을 간직한 사람끼리는
지난 일을 얘기하지 않는다.
가슴 깊이 아주 깊이
침묵 속에 아픔을 담아둘 뿐이다.

같은 슬픔을 가진 사람끼리는
몰래 눈물은 흘릴지라도
함께 걷는 소중한 길에
아픈 가시는 어딘가 묻고 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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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나
같은 슬픔을 가진 사람은 서로 공감하기 쉽고
같은 비밀 고유한 사람끼리는
알지 못하는 무언가의 끈근한 줄로 엮어있지 싶습니다
고운 가을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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