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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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이남일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끼리는
아픔을 말하지 않는다.
서로의 가슴에 과거를 묻고
눈물로 두 손을 잡아줄 뿐이다.
함께 비밀을 간직한 사람끼리는
지난 일을 얘기하지 않는다.
가슴 깊이 아주 깊이
침묵 속에 아픔을 담아둘 뿐이다.
같은 슬픔을 가진 사람끼리는
몰래 눈물은 흘릴지라도
함께 걷는 소중한 길에
아픈 가시는 어딘가 묻고 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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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나
같은 슬픔을 가진 사람은 서로 공감하기 쉽고
같은 비밀 고유한 사람끼리는
알지 못하는 무언가의 끈근한 줄로 엮어있지 싶습니다
고운 가을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