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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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鞍山백원기
잊었는데 또 생각이 나네
내 살던 그곳 내 밟던 그 길
그때는 무심히 지나쳤지만
바람 선선해지고
둥근달 휘영청 밝아지니
숨은 그리움 고개를 드네
말없이 가고 오던 길
그제나 이제나 다름없겠지만
그리운 소리 잠잠히 숨어 있어
서둘러 신발 끈 고쳐 매고
지금 당장 달려가고 싶다
가을이면 그리움 부르는 소리
내 귀에 은은히 들려오니
늦을세라 달려가서
오손도손 살던 그 시절
봄비처럼 따뜻하게 젖고 싶구나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은파도 그 옛날이
참 많이 그리움으로
맘에 물결치곤 합니다
늘 건강속 향필하시길
주님께 기도 올려드립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철 따라 생각 나는 고향 집
지금은 없지만 다시 살고 싶습니다
부엌의 그 모습
담 우물둥치 그렇게 살었는데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이면 외로움과 함께
그리움이 밀려오면서 잊어가던
고향 길을 밟게 되나 봅니다.
정말 내 살던 그곳 내 밟던 그 길
하나하나가 그때는 무심히 지나쳤지만
지금은 그리움으로 찾아 옵니다.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늘 건강하셔서 행복 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오늘도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네요
하루 다르게 깊어가는 가을 속
국화꽃도 하나 둘 피기 시작하고
그리움도 스물스물 기어나오기 시작하듯
가을은 그리우므이 계절이지 싶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다녀가신 오애숙 시인님, 이원문 시인님, 김덕성 시인님, 안국훈 시인님,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그 동안 아이디 기록이 삭제되고
비밀 번호를 기억하지 못해
다시 가입해서 글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귀한 작품 즐감합니다
9월의 마지막 날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하고 희망찬 10월 맞으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도지현 시인님, 고운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비밀번호를 따로 적어 놓고있습니다. 비정상일때는 찾아보게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말없이 가고 오는 계절
가을이 오면
누구나 설렘이 이나 봅니다
고운 시어로 엮인 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가을 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찾아주신 안행덕 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느새 10월에 들어섰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