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愛 1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가을 愛 1
藝香 도지현
진작에 와볼 것을
오색 영롱한 계곡에서는
방금 용이 승천한 것 같은 폭포수
선녀들이 목욕을 하고 벗어 놓은 옷처럼
물보라는 무지갯빛으로 하늘에 펼쳐졌다
여기가 다른 곳이 아닌
무릉도원이라 일컬어야 할 것 같은
어느 화가가 그려 놓은 듯한
아름다운 수채화가 파노라마로 펼치고
그 속에 점점 이끌려 들어간다
도낏자루 썩어도 모를
신선들이 바둑을 두고 계시는 듯한
선계가 따로 없이 여기가 선계다
흘러가는 물과 나뭇잎 배가 두둥실 떠가고
나는 가을 사랑에 취해 온몸에 전율이 일어난다.
*아이디 기록이 삭제되고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해
다시 가입하여 글 게시를 합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은 들에 나가도 냇가에 나가도 산자락을
거닐어도 그 아름다움은 말로 할 수가 없이
자연이 주는 그 아름다움 속에서 가을 사랑에
취해 온몸에 전율이 일어난다는 시어에서
시향이 느끼면서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어려움을 겪으시고 만나 뵈니 반갑습니다.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오는 10월을 기쁘게 맞이하셔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단풍나무도 가지 끝부터 곱게 물들고
청명한 청잣빛 하늘과 함께 흘러가는 뭉게구름 보노라면
절로 콧노래 나오는
그리워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행복 가득하니 고운 10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休安이석구님의 댓글

선계!!!
도끼자루 썩어간다는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즐거움이 있는 곳...
그런 아름다움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가을에 그런 행복한 꿈을 꾸시는 예향 시인님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안행덕님의 댓글

아름답게 가을을 채색 하시는 시인님
오색 영롱한 무지개 빛 글에
아 ~ 감탄하고 갑니다
풀피리최영복님의 댓글

가을이 오면 사색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그리움의 색깔도 짚어지나 봅니다
올 가을은 넉넉한 마음으로
살펴볼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