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여인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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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246회 작성일 21-10-01 12:50본문
산사의 여인 / 안행덕
산사의 아침 햇살 너무 맑아
속세의 쌓이고 쌓인 검은 속
탁 털어 말리고 싶다
파란 하늘이 푸른 물인 양
처마 끝 단청을 유영하던
물고기 지느러미 한가롭게 흔들린다
부처도 모르고 불자도 아니면서
법당을 기웃거리는 속절없는 여인
귓전에 수런거림이 두렵다
저 혼자 흘러들어온 부질없는 욕심
목탁 소리에 마음의 빗장을 열고
누수가 되어 소리 없이 흘러가는데
부처를 닮으려는 순한 마음
눈물 마르기 전에 순해진 저
처마 끝 물고기를 닮아야지
시집 『숲과 바람과 詩』에서
댓글목록
유상옥님의 댓글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댓글에 감사하여 이곳에
답글을 내려놓습니다.
산이 주는 마음의 선물이라면
솔향기 나는 대화도 나눌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건필하소서.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상옥 시인님 반갑습니다.
일년 내내 건강 행복하세요.....^^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에 흔들리는 처마끝의
풍경소리는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켜주죠
불자라 불교에 관한 글은 참 반가워요
건안건필하시기 바라며
10월 내내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십시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원 시인님 반갑습니다.
산사를 찾기 좋은 계절입니다
행복한 계절 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 햇살이 너무 맑은 산사
저도 싸이고 쌓인 검은 속을 몽땅 꺼내어
털어 말고 싶은 깊은 감동을 받으며
시향이 풍기는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 10월입니다.
기쁘게 맞이하신 10월에도
날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날마다 행운 가득 하소서`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속세를 떠난 산사의 여인은 눈처럼 하얗고 순결한가 봅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백원기 시인님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에 가면 보탑사라는 멋진 사찰이 있고
처마 끝 풍경소리에 마음이 맑아지고
사철 피어나는 야생화들에
시선 또한 행복함에 물들게 됩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절집 찾기 좋은 계절이지요
행복한 가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