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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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의 꿈
ㅡ 이 원 문 ㅡ
그 세월 언덕 너머
가을이면 찾아 오는
감나무의 꿈이었나
오가며 보는 연시
누가 먼저 차지할까
쉽지 않은 단맛 구경
가을 날에 그 연시
있는 집이나 있던 나무
그 나무가 바로 감나무 아닌가
다른 과일 나무도 그리 흔치 않았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가을 날에 그 빨간 연시
있는 집이나 있던 나무에 매달린
바로 꿈을 지니고 있던 감나무를 생각하면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 10월입니다.
기쁘게 맞이하신 10월에도
날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녜, 시인님
한국에서 어릴 때
먹던 연시가 그립네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감나무, 대추나무,
호도나무등...
서울이 고향이라
나무에 관한 기억은
전혀 기억에 없었는데
아주 어릴 때엔
건물 지을 수 있는
대지가 있어 그곳에
옥수수 심어 논 기억나나
감나무는 못 봤던
기억 입니다만 이곳은
가정집에는 마당이 있어
한국인들은 한국
고유 열매 열리는 나무
심어 고국을 생각하곤 합니다
또 그리워 하는
이들 위해 라디오에서
맞추면 묘목을 상품으로
주던 기억도 납니다
그 땐 이미 아파트
입주해 필요 없던 기억!!
가끔 예전에 살던 집
근처를 지나 칠 때에는
단감나무가 많이 열려서
교회 가져가서 교인들에게
드렸던 기억이 나곤 합니다
이곳에선 단감나무
말고 연시가 되는 감나무
못 본 것 같습니다
허나 마켙가면
이무렵 홍시를 팔아
친구가 너무 좋아해
선물 해 주었던
기억도 납니다
세월이 흘러
제 전화번호 바뀌어..
찾을 수 없어 더욱
친구 보고 싶네요
참 몇 년 전에
다른 친구가 나무에서
딴 것이라고 대추 말린 것과
홍시감을 잔뜩 가져 왔던 기억도...
가을에는
그리움으로 물결 쳐
오는 계절인 듯...
10월도
모든 계획들
일취월장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