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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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계 차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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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4회
작성일 21-10-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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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생각 / 차영섭
나무는 서로 조화를 이루며 숲의 나라를 건설한다
나무는 세상을 이롭게 하며 더불어 산다
나무는 몸속에 나이테를 그리고
사람은 얼굴에 나이테를 그린다
나무는 줄기를 하늘로 향하고
뿌리를 지구 중심으로 향하며
가지는 수평으로 팔을 뻗어
존재의 중심을 잡으며 나이테를 그린다
옹이는 삶의 내성을 나타내며
단풍으로 삶과 죽음을 이어간다
일 년에 한번은 알몸으로 하늘의 거울 앞에 서서 고백하며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으로 새 잎을 선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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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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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시향이 풍기는
나무의 생각에서 감상 잘하고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 10월입니다.
기쁘게 맞이하신 10월에도
날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