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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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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55회 작성일 21-10-02 17:01

본문


     귀뚜라미 연가     

                             

                                                                                      은파 오애숙



어느 사이

참빛 나무 사알며시
눈웃음치며 얼굴 붉히는

홍엽의 계절


외딴 들녘

꽃무릇 밤이슬 머금고

화사하게 피어 날 보러 오라

얼굴 붉혔건만


누가 이제

큐피드 황금 화살 뽑아

심장 겨냥하여 화살 쏘아

겨냥하는가


그대 애타는

꽃무릇 심상에 불붙은

큐피드의 화살 쏘아 붉게

태우고픈가

 

깊은 가을 녘

해바라기 고개 숙이고
길가의 코스모스 반갑다
손짓하건만
 

가을 밤 귀뚤이

하이얀 밤 지새우며

그님 그리워 목청 터지라

노래하는가



추천1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가을 날의 소곡 /은파 오애숙

어느새 참빛 나무 갈햇살 머금고서
얼굴을 사알며시 붉히는 가을 깊은
홍엽의 계절 돌아와 눈웃음을 칠 때면

꽃무릇 밤이슬을 머금고 화사하게
피어나 외딴 들녘 날 보러 오라라고
수줍게 만불짜리로 얼굴 붉힌 가을 녘

그 누가 심장 겨냥 하려고 황금 화살
큐피드 화살 뽑아 심장을 향하는 가
애타는 꽃무릇 심상 불 붙이려 하는가

가을 녘 해바라기 고개를 숙이울 때
큐피드 화살 쏘아 사랑을 태우려고
길가의 코스모스 꽃 갈바람 결 웃건만

귀뚤이 목청 터져 하얀 밤 지새우며
임향해 그립다고 보고파 부르짖는 
아련한 사랑의 노래 물들인다 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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