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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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37회 작성일 21-10-02 17:54본문
가을 동요
ㅡ 이 원 문 ㅡ
어린 아이가 된 것 처럼
주워 든 단풍잎에 그 시절 다 녹는다
시골뜨기가 보고 자란 그날들이던가
산으로 들로 이웃 집 울 뒤로
무엇을 얻겠다 그리 다녔는지
주머니에 손 넣으며 입에 넣을 것 찾던 날
수수밭 지날 때면 수수밭 위 하늘 보고
알암 줏는 뒷동산 돌팔매질의 명사수
누가 더 멀리 안 맞춘 것이 있을까
노래 하나 부르는 즐거운 저녁 나절
냇가 길 징검다리에 누렁이 개 마중 나오고
오는 길 서쪽 멀리 붉은 노을 더 붉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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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이 오면 아름다운 가을 노래 부르게 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