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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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홍윤
깊어가는 가을
나뭇잎이 떨어져
주워보니 세월이더라
늙어가는 길은
처음으로 가보는 길이라
아프지 말고
천천이 조심조심 가야겠다.
내 생애
또 한 번의 겨울이
산 모퉁이 돌아 오늘
성큼 다가 서고 있다
요즘
좀 서글프다.
댓글목록
안행덕님의 댓글

낙엽지는 가을
요즘
서글프기도 하지요
고운 시어
감사히 보고 갑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단풍물 들인
낙엽을 보면
생이 서글프지는 가을이 왔음을 느끼는 것이
인지상정이라서..
처음,
초행길에는
그저 조심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최홍윤님의 댓글

안행덕 시인님, 배창호 시인님, 부족한 글에 머물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이기에 늙어가는 길은 신비하기도 하고 겁도 납니다.
여하튼 사쁜 사쁜이 걸어가볼 일입니다. 늘 즐겁고 해맑은 나날이기를 기원합니다.
건필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사계절 중 가을이 좋다지만
때로는 쓸쓸함이 묻어나는 계절입니다
가까운 산을 찾아 가을향기 맡노라면
마음도 몸도 상큼해지지 싶습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최홍윤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상쾌한 하루가 저무는 가을날
양지 바른 산맥 자락을 타고 내리는 노을은 또 하나의 그리움을 잉태하고
가는 세월을 실감합니다. 늘 건강하시옵고 즐거우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