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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46회 작성일 21-10-05 16:42

본문

콩나물 / 안행덕

정갈한 제사음식으로

콩나물 다 듬는데

떼어낸 발들이 그 껍질과 어울려​

자꾸만 물음표를 던지며

4분음표를 그리고 쉼표를 찍는다

물만 먹고 자랐으니 심성이 착하디착하다

떼어낸 잔발들 서럽다 말하지 않고

깨끗한 음률을 만드는데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으면서

장중한 선율로 애도 곡을 쓴다


뿌리 끝에 흐르던

물방울 소리 기억해 내며

미완의 교향곡을 다듬는다

 

 


시집『 바람의 그림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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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콩나물로
음표를 만드신 시인의 감성이 돋보입니다.

물만 먹고 자랐으니
그 심성이야 오죽이나 할까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콩나물을 다듬으면서
음표만 만나셨네요
예전처럼 자주 먹지 못하지만
시원한 해장국으로도 콩나물만한 게 없지 싶습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 날
바람도 시원하고
날씨도 화창하고
여행하기 좋은 시절이네요
애구 그런데
그놈에 코로나 때문에 ........ㅋ
암튼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콩나물, 예전에 어머니가 물을 주며 깨끗이
정성을 드려 키우시던 생각이 납니다.
제사음식에 쓰일만한 정갈한 음식, 고운
시어로 정갈하게 묘사해 주셔서 그 때를
느끼면서 귀한 작품에 머물다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풍요로운
가을날
날씨도 화창하고
 어머니도 보고싶고  그리운 날이네요
언제나 고운 시어로
감동 주시는 시인님
이 가을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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