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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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궤적 *
우심 안국훈
좁아진 시야만큼 햇빛도 줄어들면
문인화의 소소밀밀 달빛은 넉넉하니
언제나 그리운 눈빛 머언 산만 보누나
이래저래 삶의 궤도 헐겁게 돌아가면
책장 서랍 깊숙하게 숨겨둔 비밀 봉투
그 안의 아련한 추억 소리 없이 번지네
비어가는 허공 속에 바람이 팽팽해져
탱탱한 삶의 궤적 살며시 만져보면
일상의 풍경 속으로 되살아난 푸르름이여
사력 다해 버텼지만 바람에 부러지고
한 번쯤 잘린 꼬리 살아나는 도마뱀은
언젠가 창공을 나는 한 마리 새 꿈꾼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상을 무엇을 어디를 바라보는데
앞날이 정해 지는 듯 싶습니다.
좋은 가을 바라보면 한결 아름다운
삶이 열리며 힘차게 생기가 떠오르며
살게 되는 듯 싶습니다.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웃던 날 모으면 행복이 되고
좋아하던 날 모으면 사랑이 되고
노력했던 날 모으면 인생이 됩니다
건강 채기시며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최홍윤님의 댓글

꼬리를 양보한 도마뱀, 새가 되어 창공을 날듯이
새로움이 돋아나고 희망이 솟구칩니다. 고운 시월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최홍윤 시인님!
꿈을 잃으면 쉽게 늘듯
희망을 갖고 있으면
아무리 힘들어도 견딜 만하지 싶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지나 놓고보면 삶의 궤적이 둥글게 곡선을 그리고있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화살의 궤적이나
곧은 듯 수평선이나 지평선도
멀리서 보노라면 결국 둥글지 싶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네~ 시인님~가을이다보니 괜시리 생각이 많아집니다..
한 잎 떨어지는 낙엽에도 울고 웃고요...
지나온 시간들도 생각하게 되고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나무 가지 끝부터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보거나
하나 둘 피어나는 수많은 구절초를 보거나
요즘엔 수많은 상념이 생깁니다
건강 챙기시며 행복한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