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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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38회 작성일 21-10-07 05:22본문
* 비둘기 집 *
우심 안국훈
꽃이 좋아 함께하던 수많은 세월 속에
바람마저 잠이 들면 가뭇없게 사라지듯
떠나는 저녁노을의 슴벅이는 눈동자여
가로등 졸고 있는 쓸쓸한 외딴 공원
불손한 듯 칭얼대는 배고픈 어린 새들
거리를 오가던 발길 멈춰서야 졸고 있네
달팽이도 비둘기도 있는 집 나만 없어
비가 오면 아내 쫓고 혼자 쉬는 남편처럼
푸른 산 저 그리메는 주저 없이 사라지누나
따스한 햇볕 따라 나른해진 날씨 탓에
한사코 반기는 이 하나 없이 외로워도
아서라 꽃지는 광장 내 몸 뉠 곳 없으랴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일 가을비가 보슬보슬 계속되어 음산한
느낌마져 드는 가을아침을 열었습니다.
비가가 오면 마음도 어두워지는 삶이으로
오늘은 햇살을 그리워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비들기 집 감상 잘하고 머물다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요즘에 가을비가 자주 내리다 보니
농장물에 병충해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전국 방방곡곡 가을축제 열리는 가운데
청명한 가을날씨 이어지길 바랍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예향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라
가족끼라 오순도순 살 것 같은데
나 하나 뉘일 곳 없다 하니
참으로 씁쓸하고 안타깝습니다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비요일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도지현 시인님!
멀리서 보면 다 아름다운 것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상처인 삶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서로 보듬고 함께 행복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세상은 시끄럽기만 하지만 마음은 평온한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恩波오애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속 휘날리는 시향
쓸쓸함으로 물결 치는 건
주변의 지인들 하나 둘 이승
등지고 있는 까닭에 은파도
가슴으로 그 쓸쓸함이 스밈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늘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오애숙 시인님!
환절기엔 지인의 부고장이 유독 늘어나기에
쓸쓸함과 허무함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오늘도 간절하게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