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의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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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의 터
休安이석구
나는
적막의 터에서 났다
흩어진 철 가루가
지남철에 끌려 형체를 만들어 가듯
나는
사정없이 몰려오는
나른한 봄기운에 끌려 나와
별안간 땅 위에 섰다
깊고 또 어두운 지하
무뚝뚝하게만 여겨지던 그 적막의 터도
따스한 봄볕에는 마음 다 녹아난 것인가
아니면 평소
속 깊게 나의 성공을 기원해 왔던 것인가
꽁꽁 어둠에 묶여
보이는 것이라곤 하나 없어 쓸쓸한 나를
불쑥 가슴 헤치고
영광으로 높여준 적막의 터
광채 나는 어느 봄날
나는 그렇게
적막의 터에서 났다
댓글목록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광채 나는 어느 봄날
나는 그렇게
적막의 터에서 났다]
녜, 시인님
시인님의 시향 대로
이세상 사는 동안
주님의 빛 아래
글을 통하여 빛가운데
거하게 되시길
은파 예수 이름으로
축복하며 늘 건강 속에
오늘도 향필하시길...
이역만리 타향에서
두 손 모아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 올려드립니다`~*
休安이석구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은파 시인님!!
시인님의 열정에 늘 감탄합니다.
그리고 늘 찾아주셔서 격려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따뜻한 기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주님의 가호아래 건필, 향필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생명 ~
얻은 빛 버리고
다시 어둠 찾아
그곳에 가는 것
슬퍼요 슬퍼요
짧기만 하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休安이석구님의 댓글의 댓글

짧다는 것...
많이 아쉽지요만 어쩔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인 것을 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