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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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가는 길이
서로 다른것을 알기에 그리움이 사무친
내 가슴은 빨갛게 멍이들었내
갈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해걸음
저 강을 사이에 두고
당신과 나의 얼룩진 그리움을
강물에 풀어놓습니다
그래서 그랬나 봐요
물안개가 자주 피어오르는 이유가
그래서 안개비가 내릴 때면 당신이 그리웠나 봅니다
그럴 때마다
젖은 가슴속으로 스며드는
당신이 모습이 마음을 시리게 하였나 봅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오는길 아름답습니다
가는길 쓸쓸합니다
오면 가야하는것이 진리입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물안개가
자주 피어오르는 이유가
그래서 안개비가 내릴 때면
당신이 그리웠나 봅니다]
녜, 시인님
은파도 그 옛날 물안개
피어오르던 바닷가의 싱그럼!!
그 풋풋했던 그 때 그리움 가슴에
물결치며 일렁일 때
있답니다
나이 먹는다는 게
온통 그리움으로 때가 되면
밀물처럼 스미며 물결 치는 듯해
추억 먹고 사나봅니다
추억이 많은 것도
정말 복이라 싶습니다
은파는 젊은 시절 너무 바쁘게
살았기에 추억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지금은 많이 후회 합니다
젊은 시절에 놀아 볼 걸...
친구가 제주도에서
결혼할 때 친구들 대표로
갔는데 결혼식 바로 전날 밤샜더니
녹초가 되어 그곳에서 2~3일 있는 동안
여행도 않고 왔는데 다시 가보지 못해
지금도 후회하고 있답니다
그곳에서 본 것은
유채꽃만 차창 넘어로 봤을 뿐...
갑자기 가게 되어 주민등록증을
재발급할 시간이 없어 학교 졸업할 때
받은 졸업패였는지 본인 얼굴 확인 위한
증명을 위해 그걸 들고 갔는데
확인하는 분 노력이 가상해
탑승시킨다고 했던 기억!
지금 생각하면 그런것도
가능한 대한민국의 정서가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늘 건강 속 향필하시길
은파 믿는 주님께 기도 합니다
이곳도 오늘은 태풍이 부는지
제가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은파 몸무게가 가벼워...
안국훈님의 댓글

많은 비는 아니어도
자주 내리는 가을비에 가을도
물씬 그리움에 젖어들도록 만들어 갑니다
그리움 묻어나는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