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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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68회 작성일 21-10-18 15:16본문
연어
퍽 어지러운 세상
추위가 주춤하고 해맑아
강릉 남데천에 가보니
남대천에 좀 일찍 돌아온 연어가 물살을 가르며
며칠째 자갈 돌에다
뱃가죽을 문질러
빠알간 앵두같은 알을 쏟아붙고는 벌렁누워
고달팠던 한 生을 끝내 마감 하고 말았다.
아, 가련하고
숭고한 물고기의 一生
몇 해 전에 알에서 갖 깨어난 치어를
강 상루에 방류할 떄
단순 물고기로 본
내가 잘 못이었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로는 군중의 생각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머물 때마다 연어를 생각하게 됩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에 머물러 생각합니다.
시인님~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최홍윤님의 댓글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작에 머물었다 가신 시인님 ! 감사합니다.
시인들은 연어를 생각할 떄가 많지요. 저도 그러합니다 만
치어 방류 사업에 참여했으나 이젠 그만 두었지요.